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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개각 기정사실화, 내각 내일 일괄 사의

기사승인 2008.06.09  18: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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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이
내일 국무회의에서 일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론하면서
개각을 기정 사실화해
인사쇄신의 범위와 후임 인선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용민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김 기자(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국정쇄신 차원의 개각을 직접 언급하면서
조속한 국회 개원을 촉구했다죠?

<답변1>
네, 오늘 천주교 정진석 추기경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였는데요.

이 대통령은 개각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장관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 등을 감안해
조속히 국회가 열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 잠시 들어보시죠.
(이명박 대통령은 “국회가 빨리 열려야
민생관련 법안이 처리될 수 있고
개각을 하더라도 청문회 절차 등을 밟아
국정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국회의 조속한 개원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직접
민심수습 차원의 개각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정진석 추기경은 오늘
야당 의원들의 촛불시위와 관련해
국회의원들은 국회에서 활동하는 것이
본연의 임무라고 지적하면서
야당 의원들이 하루 빨리 등원해 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2>
이른바 강부자, 고소영 내각이란 비난을 받아 온
새 정부 초대 내각 인사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답변2>
네, 정진석 추기경은 오늘
현재의 정국 상황과 관련해서
국민들의 여론에 좀 더 귀를 기울여 달라고
이 대통령에게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이나 내각 인선과정 등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시인했습니다.

이동관 대변인의 말을 다시 들어보시죠.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정서를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국민이 마음을 연 뒤에야 무슨 말을 해도
납득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선 과정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도덕적 기준을 소홀히 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개각과정에서는
공직후보자의 도덕성과 재산형성과정,
그리고 업무수행능력 등에 대한
보다 철저한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당분간 별다른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민심수습을 위한 정국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문3>
청와대 수석 비서관들에 이어 한승수 총리를 비롯한 내각도
내일쯤 일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죠?

<답변3>
네,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새 정부 초대 내각이
쇠고기 파문으로 촉발된 민심이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괄 사의를 표명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사의표명 시점은
내일로 예정된 국무회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류우익 대통령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수석 비서진들이 지난 6일 일괄 사표를 제출한 만큼
내각도 공동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옳다는 판단에 따른 것인데요.

여권 핵심관계자는
내각이 국정난맥상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국무회의에서 일괄사의를 표명하고 재심임을 묻는 것이
합리적인 수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적쇄신의 범위는 당초 예상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의 경우 수석 비서관들 가운데 절반 정도는
교체되거나 자리를 옮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내각도 농림수산식품부와 보건복지가족부 등
쇠고기 파문 관련 부처 장관들과
부적절한 처신으로 파문을 일으킨 일부 각료들을 중심으로
중폭의 개각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류우익 대통령실장과 한승수 총리의
낙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질문4>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차기 총리 기용설도 회자되고 있는데요.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 얘기입니까?

<답변4>
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오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차기 총리기용설과 관련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차기 총리로 박근혜 전 대표를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정국수습 방안 가운데 하나로 회자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이는 아이디어 차원일 뿐 실제 상황이
거기까지 가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또다른 여권 관계자는
박 전 대표가 곧바로 차기 총리를 맡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당내 화합차원에서 친박인사가
이번 개각에서 내각에 참여하는 것은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단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 내부에서는
정치적 역학구도를 감안할 때
대통령실장은 교체되더라도
총리는 유임

김용민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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