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 고메스의 발목 골절상에 조금이나마 영향을 준 태클로 심리적인 고통을 겪었던 손흥민이 부담을 딛고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2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이주의 판타지 팀’에 선정됐다.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은 8일(한국시각) UEFA가 발표한 2019-2020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이주의 판타지 풋볼팀’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주의 판타지 풋볼팀은 UEFA에서 운영하는 게임 ‘판타지 풋볼’의 점수를 토대로 뽑는 주간 베스트 11 개념이다. 선수의 경기 활약을 점수로 매겨 포지션별로 가장 높은 선수들로 구성된다.

손흥민은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12분과 16분 연속골을 터뜨리고, 팀의 첫 골을 어시스트하며 4-0 승리에 앞장서 즈베즈다와의 3차전(2골)에 이어 다시 판타지 팀에 합류했다.

특히 4일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 안드레 고메스에게 발목 골절로 이어진 백태클을 해 마음고생을 겪은 뒤에 나온 맹활약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번 주 손홍민은 전체 11명 중 레알마드리드 공격수 호드리구(18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17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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