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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파노라마> 남북 차관급 회담 합의문 도출 진통

기사승인 2005.05.17  18: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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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이틀째 차관급 회담을 열고 있는 남북 당국은
최종 합의문 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북핵 문제에 대한 시각차이가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남북회담사무국에 나가 있는, 양창욱 기자를 연결해봅니다

양창욱 기자! (예, 남북회담사무국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최종 합의문 도출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도 합의문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답변1> 예. 그렇습니다

남북 당국은 오늘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이틀째 차관급 회담을 열어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수석대표 접촉을 가졌지만
현재까지 최종 합의문 도출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오늘 오후 4시 50분쯤
서울로 출발하기로 했던 우리측 대표단은,
연락관 창구만을 열어둔 채
막판 절충을 위한 전략회의를 벌이다

조금 전, 오후 5시 35부터
실무대표 접촉을 북측에 제의해 이 시각 현재,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황은, 어렵다는 전언입니다

질문2>
어제까지만 해도 회담분위기가 좋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왜 이렇게 반전된 겁니까?

답변2>네,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우선, 북핵 문제에 대한 시각차이를 들 수 있습니다

북측은 북핵 위기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천명하려고 했던 우리 정부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했습니다

여기에는, 북핵 문제를 여전히
북미간의 문제로 인식하려는 북한의 태도가 깔려있는데요,

결국, 남북관계와 북핵 문제를
분리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북측 회담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핵 문제와는 거리가 있는 회담이라면서
핵 문제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측은 또, 비료와 쌀 등 대북 지원을 먼저 확보하고
남북관계 정상화를 모색했던 것 같습니다

남북관계 정상화를 먼저 생각했던 우리측과는
우선 순위가 뚜렷하게 갈리는 대목입니다

질문3> 이제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이 어떻게 갈등을 빚고 있는 지 정리해주시죠.

답변3>
예, 남북은 우선 평양 6.15 선언 5주년 공동행사에
남측 당국 대표단을 파견하는 데는 합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측 대표단장의 격이 문제였는데요,

우리측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제안했지만
북측이 즉답을 하지 않아서, 추후 실무협의를 열고
격과 구성문제 등을 확정짓기로 했습니다.

또 앞서 밝힌 대로, 북측은
우리측이 제기한 한반도 비핵화 원칙준수와
6자 회담 조기복귀 제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호응을 해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어제 경청만 했던 것과는 달리,
오늘은 자신들의 입장을 적극 개진하며
공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은 또,
다음달 제15차 장관급회담과
올해 광복절, 제1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일정 등을
합의문에 담자는 우리측의 제안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비료지원 문제와 관련해
북측은 지원을 요청했던 50만톤 가운데 20만톤을
이달 말까지 우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우리측은 지원시기가 너무 촉박하고
추가 물량에 대해서도 추후 장관급 회담에서
논의하자는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질문4>
결국 이제 남은 것은 회담 전망인데
어떻게 막바지 극적 합의를 이룰 가능성이 있습니까?

답변4> 네, 회담이 완전히 결렬될 지
아니면, 극적으로 타결돼 합의문이 도출될 지,

또 합의문이 도출되더라도,
어느 정도 수준에서, 어느 정도의 내용을
담을 수 있을 지는 아직 알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봉조 통일부 차관은 오늘 아침 개성으로 떠나기 직전
오늘 안으로 합의문을 만들어내겠다고 했지만,

회담은 오늘 밤 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사무국에서
BBS 뉴스 양창욱입니다














양창욱

<저작권자 © 불교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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