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 여파로 40% 중반대로 하락했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는 YT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됐다. 8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46.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3.2%포인트 하락한 수치.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1%포인트 오른 50.4%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 확산으로 내림세를 보였으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결정 발표 이후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23~24일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얼마나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잘못했다'는 응답은 49.3%로, '잘했다'는 응답(41.5%)보다 7.8%포인트 높았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5월 7~8일 문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잘했다'가 52.3%로, '잘못했다'(40.2%)보다 12.1%포인트 앞섰다. '데드 크로스(dead cross·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현상)'가 나타난 것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