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장 배해선의 사연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는 저승으로 떠나지 못하고 델루나에 머물던 객실장 최서희(배해선)가 저승으로 떠날 준비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tvN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 방송 캡처

델루나로 찾아온 중년 남성을 보고 최서희는 평소와 다른 심각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최서희가 그토록 저주했던 영주 윤 씨 집안의 종손이었다. 최서희는 그에게 아들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기뻐했다. 그 집안의 대가 끊기면 저승으로 떠날 수 있게 된 것. 

하지만 최서희는 종손의 장례식에서 한 임산부 여인을 만났다. 윤 씨와 헤어진 연인이었고 그녀의 배에는 두 사람의 아이가 있었다. 최서희는 이 광경을 보고 "저 여자의 뱃속 아이가 사내아이면 대가 계속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며칠 후 그 여자는 하혈을 하며 위험한 순간을 맞았지만 최서희는 자신의 과거를 생각하며 그 여자를 도와줬다. 최서희는 구찬성(여진구)에게 과거 자신은 종갓집 맏며느리였다고 밝혔다. 최서희가 힘들게 딸을 낳았지만 점쟁이가 "그 딸이 이 집의 기를 빨아들여 아들을 못 낳게 할거다"고 말했다. 

집안 사람들은 최서희가 절에 간 사이 딸을 굶겨 죽이고 말았다. 최서희는 죽은 아이를 안고 다녔고 결국 남편이 부리는 수하들에게 죽음을 당하고 말았다. 최서희는 눈물을 흘리며 "그 여자를 죽게 둘 수 없었다"고 복수를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