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해 달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3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오후 10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와대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드시 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은 총 30만2401명의 동의를 받았다. 지난 21일에 올라온 이 청원은 일주일도 안돼 3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청와대의 공식 답변 요건(20만명)을 채웠다.

청원자는 청원 글에서 "국민은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되는 것을 바라고 바랐다"면서 "권력기관 구조개혁, 검찰 개혁을 이끌 적임자로 느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은 국민이 지킨다"면서 "조 후보자에게 사법적폐 청산의 대업을 이룰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반면 가족 사모펀드, 딸 특혜 논란에 휩싸인 조 후보자의 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참여하는 인원수도 늘고 있다. 지난 12일에 올라온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임용을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에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17만4610명이 참여했다.

청원자는 "조 후보자가 공직을 맡고 있던 기간에 일으킨 논란이 공직자, 교육자로서 여러 측면에서 부적절하며 이 같은 인물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용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올라온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같은 시각 기준 5만4748명이다. 조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두 청원에 참여한 인원을 더하면 23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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