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요한’ 지성과 이세영이 드디어 손을 꼭 맞잡으면서 서로에 대해 더 깊어진 애정을 드러냈다.

23일에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 엔딩에서는 차요한(지성)이 심상치 않은 자신의 상태를 강시영(이세영)에게 밝히면서 위로해달라는 강시영을 따스하게 포옹해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이와 관련 24일(오늘) 방송될 12회 예고편에는 차요한과 강시영이 더욱 친밀하고 애틋해지는 모습이 담겼다. 우선 강시영은 차요한의 손을 먼저 덥석 잡으며 아련한 눈길을 보냈고, 차요한은 맞잡은 손을 보면서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듯 미소를 드러냈다.

이어 마주보고 앉아 차요한의 맥박을 체크하던 강시영은 “맥박이 왜 이렇게 빠르지? 어지러우세요?”라고 걱정스럽게 물었고, 차요한은 “심장이 쿵쾅쿵쾅 뛰어”라고 답해 강시영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미묘한 분위기에 휩싸이던 순간,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들리면서 마취통증의학과 이유준(황희)-허준(권화운)-김원희(오현중)가 들이닥쳤고, 차요한과 강시영이 화들짝 놀라 달려 나가는 모습으로 흥미진진함을 배가시켰다.

반면 차요한을 추적하던 안승현 기자는 채은정(신동미)을 만나 “이거 밝혀지면 차요한을 받아줄 병원 없을 거 같은데요?”라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차요한에 대해 중요한 걸 알아낸 안승현에게 “무슨 얘기를 들었는데요?”라며 눈빛을 번뜩이는 채은정의 섬뜩한 표정에서 차요한에게 닥칠 위기가 예감됐다.

특히 손석기는 “죽대숲 환우 중에 한 명이 실종신고가 들어왔었습니다”라는 김정록의 보고를 들은 후 환우 사진을 보며 자신이 한세병원에서 만났던 환우라는 사실에 놀랐다. 이와 동시에 이원길(윤주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명오(김영훈)에게 “우리 일을 함께할 수 있을 것 같나?”라며 차요한에 관해 넌지시 운을 떼는 모습으로 ‘우리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점을 가중시켰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차요한이 구급차에 실려 온 손석기를 우연하게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높였다. 요란한 사이렌 소리를 내며 병원에 도착한 구급차에서 환자가 실려 나왔고, 힘없이 떨궈지는 환자의 손에 차요한에게 익숙한 반지가 설핏 보였던 것.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지켜보던 차요한이 고통스러워하며 가슴을 부여잡고 있는 손석기를 발견하면서 차요한은 손석기의 병에 대해 알게 될지 호기심을 폭등시키고 있다. 12회는 24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의사 요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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