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의 눈물이 그려졌다.

23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20년만에 재회한 친구가 보행보조기에 의지한 모습을 보는 순간 무너져 내리는 우지원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KBS

우지원은 이날 자신이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친구와 재회했다. 실내 체육관 문을 열고 보행보조기에 의지한 친구가 들어서자 우지원은 다가서지도 못한 채 자리에서 고개를 푹 숙였다. 친구 한상원 역시 우지원이 우는 모습에 덩달아 눈물을 보였다.

서로에게 다가선 우지원과 한상원은 부둥켜안고 흐느껴 울었다. 우지원은 간신히 감정을 추스르고 “상수 맞지?”라며 “너 뭐야 이거”라고 물었다. 알고보니 한상수는 1년 전에 갑자기 쓰러졌고 현재는 회복 중인 상태에 있었다.

쓰러진 이유를 알지 못한다는 말에 우지원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는 기억해?”라고 재차 물었다. 한상원은 밝게 웃으며 “알지 인마”라고 답하며 우지원이 과거에 살던 아파트 이름, 그리고 형의 이름까지 말했다.

우지원은 한상원과 함께 나온 어머니에게 “그동안 연락을 못 드려서 죄송하다”라고 손을 붙잡았다. 한상원의 회복에 있어 우지원이 많은 도움이 됐다는 말에 우지원은 “제가 너무 늦었죠”라고 또 눈물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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