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신' 강성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의 논문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강성태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부의 신 강성태'에 "고2가 논문 제1저자 가능합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강성태는 자신은 수시 상담을 하지 않는다면서 "제가 거짓말 잘 하는 법 알려주려고 지금까지 이 고생한 건 아니다"고 했다. 

이어 "한때 수시 전형이 확대되면서, 논문이 명문대 수시에서 필수였다. 사돈에 팔촌까지 동원하면서 논문 했다. 이 폐해가 얼마나 심했냐면 지금은 논문 첨부 자체가 금지됐다. 몇년 전부터 그래서 수시 상담을 안 한다. 수시 전형이 취지는 좋지만 현실은 진짜 시궁창됐었다"고 당시 실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2가 논문 제1저자 가능하냐고 이거 엄청 많은 분들이 물었다. 논문을 직접 쓰셨는지 제가 인터뷰한 적 없으니 알 방법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성태는 "만약에 부모님이 계획적으로 쓰지도 않은 논문에 이름만 올리게 한 거라면 당시 입시에 참여한 학생, 자녀, 학계에도 잘못한 것"이라며 "실제 미국같은 데에서는 교수님이 논문을 조작한 것이라면 학계에서 퇴출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씨가 고교 재학 당시 단국대 의대의 한 연구소에서 2주간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관련 논문에 제 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조 후보자 측은 "해당 교수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인턴 프로그램 참여 과정에 조 후보자나 배우자가 관여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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