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의 범죄스릴러 ‘디스트로이어’(감독 캐린 쿠사마)가 9월 개봉을 확정지은 가운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올해 최고의 연기! 니콜 키드먼 최고의 작품”(더 타임스) 등의 극찬을 받으며 골든 글로브를 비롯해 세계 유수 영화제의 수상 및 노미네이트를 이뤄낸 ‘디스트로이어’는 범죄조직 잠입수사 중 죽은 연인의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기나긴 복수의 끝을 꿈꾸는 형사 에린 역을 맡은 니콜 키드먼의 파격 비주얼에 기대가 쏠린다. 작품마다 강렬한 연기와 화려한 변신으로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는 니콜 키드먼은 이번 영화에서 ‘인생작’ 평가를 받고 있다. 단순히 톤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버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데뷔작으로 칸영화제를 비롯해 선댄스영화제, 도빌영화제 등을 휩쓸며 ‘천재감독’ 칭호를 얻은 캐린 쿠사마 감독과 버키 반즈, 세바스찬 스탠, 타티아나 마슬라니와 ‘겟 아웃’의 브래드리 휘트포드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메인 포스터에 담긴 니콜 키드먼의 모습은 블론드 헤어의 조각미녀가 맞는지 의심케 할 정도로 특수 메이크업으로 확 바뀌었다. 총을 든 옆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내 “당신은 한번도 니콜 키드먼의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다”는 리뷰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17년의 기다림, 그녀의 복수가 시작된다!”는 카피가 방점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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