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에서 피해를 당한 환자들이 등장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제보자들’에는 한 치과에서 피해를 받은 피해자들이 출연했다.

사진=KBS

왕지혜 원장(가명)은 환자들이 과잉진료에 대해 항의방문하자 오히려 역성을 냈다. 그는 언성을 높이는 건 물론, 환자들에게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격한 반응을 나타냈다. 그리고 이 모습은 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다.

한 환자는 충치치료 도중에 도저히 살릴 수가 없어 발치를 해야한다는 권유를 받았다고 말했다. 턱관절 수술, 교정 이력이 있어 치아를 건들지 말라고 했으나 왕지혜 원장이 앞니를 갈아버렸다는 것.

선불로 치료비를 지불하고도 왕지혜 원장이 사라져 돈을 날린 환자도 있었다. 현재 치과 앞에는 추가 피해자를 찾는 피해자 모임의 현수막이 붙어있었다. 문자의 치과는 폐업을 하고 다른 의사에게 양도를 한 상태. 6월에 이곳을 인수한 의사는 “이 병원에 두가지 문제가 있다. 일단 진료를 엉망으로 했고, 그 다음에 모든 비용을 선납-완납으로 받고 문자한통 없이 잠적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