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예술혼이 무대에서 재현된다.
구로문화재단과 서울오페라앙상블이 공동 제작한 창작오페라 '나비의 꿈'(예술감독·연출·대본 장수동)을 서울오페라앙상블 창단25주년 기념 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올린다.
창작오페라 '나비의 꿈'은 2017년 10월,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초연했다. 공연 당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시대정신의 재현과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호평을 받았고 이듬해인 2018년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소극장오페라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공연은 초연 무대를 더욱 발전시켜 선보이는 것. 극중극 형식을 연출적으로 강화해 형무소 안에서 재회하는 세 예술가(윤이상, 이응노, 천상병)의 불타는 예술혼을 표현하고 극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장면을 더해 관객들이 이야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더불어 풍성한 음악을 위해 오케스트라를 강화한 편곡작업으로 작품에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윤이상은 전통국악이 발달했던 경남 통영과 클래식 강국인 독일 베를린을 주 무대로 음악작업을 하여 ‘동양의 정서와 사상을 서양의 음악 양식과 결합하여 완성한 20세기 최고의 현대작곡가’로 평가 받는 세계적인 작곡가.
하지만 국내에선 작곡가로서의 명성보다 간첩이라는 누명을 쓰고 1967년에 독일 베를린에서 한국으로 납치됐던 이른바 동백림 사건으로 더 알려져 있다.
창작오페라 '나비의 꿈'은 윤이상의 삶 중에서 가장 절망적이었지만 창작에 대한 열의를 꺾지 않고 오페라 '나비의 미망인'을 작곡한 600일간의 수감기록과 1969년 2월 결국 작곡가 없이 독일 뉘른베르크 오페라극장에서 초연한 과정을 그린다.
'나비의 꿈'은 9월 27일과 28일 양일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구로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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