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공포걸작 ‘미드소마’의 감독 확장판이 10월 전격 개봉한다.

국내 개봉 이후 충격적인 설정뿐만 아니라 출연 배우들의 성기 노출, 잔혹한 살해와 주검 장면 등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미드소마’ 감독판은 개봉판보다 무려 30분이 추가돼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면들을 접할 수 있다.

‘미드소마’는 90년에 한 번, 9일 동안 이어지는 스웨덴의 한여름 미드소마 축제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공포영화다. 아리 애스터 감독은 공포영화의 모든 공식을 넘어선 목가적이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밤보다 더 무서운 대낮 공포’와 완벽한 프로덕션을 선보여 감독의 전작 ‘유전’과는 또 다른 전례 없는 공포걸작의 탄생을 알렸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개봉 이후 언론과 평단, 관객들에게 줄곧 ‘한 마디로 제대로 미친 영화’라는 역대급 반응과 함께 8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미드소마’ 감독판에서 새롭게 공개될 장면들이 과연 관객들의 해석 열풍을 일으킨 숨겨진 상징들과 다양한 해석에 대한 단초를 제공할 것인지, 또한 영화에서 설명되지 않았던 등장인물들의 사연을 보여줄 것인지 영화팬들의 기대를 더한다.

이번 감독판을 통해 아리 애스터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완성된 호러가 시골 전원마을이라는 공간에서만 느낄 수 있는 기이한 경험을 더욱 증폭시킬 전망이다. 북미에서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된 뒤 극찬과 화제를 뿌리는 중이다.

유력 매체 인디와이어는 “더 심도있고, 더 짜릿하고, 더 무섭다. 아리 애스터 감독은 모든 장면에서 놀라움을 선사한다. ‘미드소마’에 열광했던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이 탄생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개봉판이 로튼토마토 신선도 100%를 획득한 데 이어 감독판 역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드소마’는 할리우드 초특급 유망주 플로렌스 퓨와 함께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잭 레이너, ‘레버넌트’ 윌 폴터, ‘패터슨’ 윌리엄 잭슨 하퍼 등 젊은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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