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구혜선 부부가 이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가운데 과거 '신혼일기'를 촬영했던 김대주 작가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지난 2017년 방송된 tvN '신혼일기'에 함께 출연해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당시 제작에 참여한 김대주 작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재현에 대해 "안재현이 '신서유기'에서 지나친 로맨티스트여서 고민했는데, 예상과 달리 일반적인 남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둘도 없는 애처가에 로맨티스트처럼 굴지만 실제로는 눈치도 없고, 하면 안될 말도 하는 일반적인 남편이었다"며 "개인적으로 답답했다. '싸움을 키우고 있구나, 이벤트가 중요한게 아니라 이야기를 들어줘야지' 같은 생각을 하게 하는 남편이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안재현은 앞서 구혜선이 이혼 관련 밝힌 입장에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적 없었다. '가정을 지키고 싶다'라는 글을 보았다. 긴 대화 끝에 서로가 합의한 것을 왜곡해서 타인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계속 본인의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면서 더 더욱 결혼 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구혜선이 밝힌 내용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이후 구혜선은 안재현이 주장한 것들을 반박한 후 "내가 잘못한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었다"고 적었다.

'로맨티스트'라는 대중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저급한 표현을 자신의 사랑하는 아내에게 썼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지며 '신혼일기'작가의 인터뷰가 또 한번 재조명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tvN '신혼일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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