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호의 장모님 사랑이 그려졌다.

2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장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손병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MBC

손병호는 아내와 함께 부산 전문요양원에 모시고 있는 장모님을 만나러 갔다. 손병호는 멀리 있어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장모님에게 “죄송해요, 죄송해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모님은 딸인 최지연보다 손병호를 더 반갑게 맞이하며 포옹까지 나눴다.

젊은 시절 국극 배우를 하셨던 장모님은 손병호가 무일푼으로 연극 무대를 전전하던 시절, 흔쾌히 최지연과의 결혼을 허락했다. 뿐만 아니라 손병호와 최지연을 진심으로 응원해 준 사람. 손병호는 “친어머니가 마흔아홉, 너무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기 때문에 ‘어머니 살아계시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장모님이 사실상 더 엄마 같아요”라고 말했다.

차를 타고 식당으로 이동하며 손병호는 자신의 이름을 장모님에게 물었다. 장모님은 사위 손병호의 이름을 기억하면서도 정작 딸 최지연의 이름을 헷갈려했다. 또 첫눈에 손병호를 기꺼이 사위로 받아들일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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