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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지정생존자’ 전박찬 캐스팅이 신의 한수인 이유

기사승인 2019.08.20  11: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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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지정생존자’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넷플릭스 인기 오리지널을 리메이크한 tvN ‘60일, 지정생존자’(연출 유종선/극본 김태희/이하 ‘지정생존자’)가 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원작에는 없던 청와대 비서실장 한주승(허준호)의 등장, 한국의 정치 현실과 사회적인 배경을 고려한 ‘지정생존자’는 3%대 지표로 시작 종영을 앞둔 15회가 시청률 5.4%를 기록하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했다.

지진희, 이준혁, 허준호, 배종옥, 안내상 등 시청자들에게 ‘믿보배’로 불리는 탄탄한 라인업에 손석구, 이무생, 전성우 등 조연들의 활약이 더해지며 매회 긴장감을 높여온 ‘지정생존자’. 이 중에서도 단연 빛나는 존재감은 바로 테일러샵의 ‘김실장’ 전박찬이다.

시청자들에게는 낯선 얼굴일지 모르지만 전박찬은 이미 연극계에서는 팬덤이 두터운 배우 중 한 사람. 한예종 출신의 전박찬은 ‘에쿠우스’, ‘낫심’, ‘7번 국도’는 물론이고 소극장 연극에도 꾸준히 임해왔다. 비록 그 비중이 크지는 않았지만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마더’ 등에도 출연한 바 있다.

유난히 ‘지정생존자’에서 전박찬의 존재감이 빛날 수 있었던 건 아직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지 않은 신선함 덕분이었다. 실제 극초반 김실장은 오영석(이준혁)의 단골 테일러샵 직원 정도로 스쳐지나가는 역할처럼 시청자들에게 인식됐다. 대중에게 이미지 소모가 많았던 배우였다면, 사방이 적인 ‘지정생존자’에서 단연 의심 먼저 받았을테지만 전박찬 캐스팅으로 이를 비켜간 셈.

때문에 김실장이 VIP의 대리인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을 때 반항이 더 크게 일어났다. 국회 테러 유일한 생존자인 국회의원 오영석은 물론이고 육군참모총장인 은희정(이기영), 국가정보원 차장인 지윤배(김진근)까지 VIP 대리인인 김실장의 입을 통해 전해진 지령을 착실히 수행했다. 그렇다고 김실장이 단순히 뻐꾸기처럼 메시지 전달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인물은 아니다.

김실장은 어느 순간 VIP의 그림을 벗어나기 시작한 오영석과의 대립, VIP 정체를 두고 궁금해하는 은희정과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메시지 전달 그 이상을 넘어 VIP의 정체를 의심하는 인물들에게 계속해서 목표를 상기시키는 역할을 도맡아왔다. 때문에 김실장의 말이 곧 VIP의 뜻이 됐고 회차가 거듭될 수록 그의 존재감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도 김실장이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성격이 전박찬과 딱 맞아 떨어졌다. 정부로부터 존재를 부정당한 북파공작원 김수현이 김실장의 진짜 정체. 북파공작원 특유의 작은 체구, 단단한 눈빛을 가진 배우에 전박찬이 최적화된 인물이었던 것. 또 국가를 뒤흔드는 테러를 기획할 정도로 원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조직의 대리인으로서 무게감을 대사로 실어내며 오롯이 안방에 전달했다.

종영을 앞둔 15회에서는 김실장이 권한대행 박무진(지진희)과 만남을 청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실장은 자신이 VIP이며, 박무진 역시 국회 테러의 시장과 끝에 박무진이 있다고 말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여전히 VIP는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지만 원작의 결말을 따라간다면 결국 체포로 사건이 마무리돼야 한다. 과연 김실장은 진짜 VIP일까.

한편 ‘60일, 지정생존자’는 오늘(20일) 밤 9시 3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

강보라 기자 mist.diego@slist.kr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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