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절단 사고가 난 대구 이월드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19일 경찰은 다리 절단 사고가 난 이월드 측에서직원과 아르바이트생 등을 불러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이월드 입장문)

특히 근무자가 사고가 난 놀이기구인 '허리케인'이 출발한 직후 내리는 일이 관행처럼 반복돼왔다는 주장이 나온 만큼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대구 감식은 이날 낮 12시 40분께부터 사고가 난 놀이기구(롤러코스터)와 선로 주변 등에서 취재진 접근을 제한한 채 2시간 가까이 진행했다.

이와 관련 이월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병천 대표이사의 이름으로 '이월드 허리케인 기종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는 사과문을 올렸다.

유 대표는 "이월드 내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로 걱정과 염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며 "무엇보다 다친 직원과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현재 저를 비롯한 이월드의 직원들이 24시간 교대로 병원에서 대기하며 치료과정을 함께 하고 있다"며 "향후 치료와 관련해 환자와 가족들께서 원하는 바에 따라 충분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사고 발생 직후 이월드는 해당 놀이기구의 운영을 즉시 중단했고,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동시에 해당 놀이시설 및 운영과정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라면서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모든 놀이기구의 안전점검을 다시 실시하고 안전 규정에 대한 보강과 함께 직원들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유 대표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향후 대책은 물론 안전한 이월드를 고객들께 선보이기 위한 개선방안을 수립해 공식적으로 알려 드리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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