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이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만료 후 인피니트를 떠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19일 엘(김명수)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자필 편지를 게재해 이목이 집중됐다.

엘은 “오랜만에 이렇게 인사를 드리는 것 같은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인스피릿(인피니트 팬클럽)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며 “저는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울림과의 계약이 끝나게 됐다. 수많은 고민과 결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계약 만료 소식을 밝혔다.

이어 “인피니트로 데뷔해 인스피릿과 함께 한 시간은 모든 순간이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언제나 우리는 함께 할 것이란 약속과 고맙다는 글을 다시 한 번 전한다. 예전과는 조금 다른 모양과 방식으로 함께할지라도 서로를 응원해주고 함께 할 것이라는 믿음만은 변함이 없다”라며 사실상 탈퇴의 뜻을 전했다.

엘은 팬들에게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더 없이 뜨겁고 큰 사랑을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감사하다. 곧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지난 2010년 6월 그룹 인피니트로 가요계에 데뷔한 엘은 이후 ‘연기돌’로 성장했다. 2017년 ‘군주-가면의 주인’을 시작으로 ‘미스 함무라비’, ‘단, 하나의 사랑’에서 연이어 주연을 맡으며 엘보다는 김명수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익히게 된 것.

특히 최근 촬영한 KBS 2TV ‘단, 하나의 사랑’은 최고 시청률 9.4%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호야에 이어 엘이 팀을 떠나며 향후 인피니트의 활동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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