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키드먼이 범죄스릴러 '디스트로이어'에서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니콜 키드먼을 비롯해 작품을 위해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 샤를리즈 테론, 앤 해서웨이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영화 '디스트로이어' 속 니콜 키드먼.

오는 9월 개봉하는 영화 '디스트로이어'가 니콜 키드먼의 런칭 스틸로 파격 연기 변신을 예고한 가운데 역대급 연기 변신으로 끊임없이 회자되는 샤를리즈 테론, 앤 해서웨이에게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먼저 파격 변신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배우 샤를리즈 테론은 그녀를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로 등극시킨 '몬스터'에서 미국 최초 여성 연쇄살인마 에일린 역을 맡아 몸무게를 20kg 늘리고 특수 분장을 시도했다.

샤를리즈 테론은 이 영화로 생애 첫 오스카 상을 거머쥐었다. 이후로도 매번 관객들의 기대를 뛰어넘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퓨리오사로 삭발을 단행했고 '툴리'에서는 22kg 이상 체중을 증량하기도 했다.

사진=샤를리즈 테론, 앤 해서웨이. 네이버DB 제공.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연기력을 선보여온 앤 해서웨이는 특히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비운의 여주인공 판틴 역을 맡아 11kg를 감량하고 돈이 없어 머리카락을 파는 장면에서는 삭발 열연까지 선보였다.

그녀는 이 배역으로 그해 골든글로브, 오스카 등을 싹쓸이하며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앤 해서웨이는 이밖에도 '프린세스 다이어리' 시리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사랑스러운 여왕부터 '레이첼, 결혼하다', '콜로설'의 마약 중독자 캐릭터, '다크나이트 라이즈'의 ‘캣우먼’까지 작품마다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꾀한다.

맡는 작품마다 한계를 뛰어넘는 연기 변신을 보여주는 니콜 키드먼은 오는 9월 범죄스릴러 '디스트로이어'로 돌아온다. 영화 '디스트로이어'는 범죄조직 잠입수사 중 죽은 연인의 복수를 그린다. 니콜 키드먼은 기나긴 복수의 끝을 꿈꾸는 형사 에린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 그녀는 특수분장은 물론 의상부터 말투, 습관까지 바꾸며 30대와 50대를 오가는 약 20년의 세월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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