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딸의 차이는 무엇일까.

18일 방송된 ‘SBS스페셜’에는 아들과 딸의 차이가 과학적인 이유로 전해졌다.

사진=SBS

아들 키우는 엄마들은 “아들은 비글이다”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 아들과 두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는 학교 준비물을 챙기는 것부터 확연한 차이가 있는 점을 지적했다.

신경정신과전문의 손석한씨는 “일반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특징을 살펴보면 남성은 대개는 공간지각능력 이런 쪽이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논리적 사고 능력도 많이 발달되어 있고요 그것과 연관된 뇌 부위가 많이 활성화 돼 있는 반면에 여성은 언어적 학습능력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마음과 감정을 읽는 공감 능력 이 부분에 뇌 부위가 많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남성과 여성의 뇌 발달에 있어서 다소 좀 차이가 있죠”라고 설명했다.

이날 ‘SBS스페셜’ 제작진은 각각 세 명의 여아와 남아를 데리고 실험을 했다. 골목길을 걸어 들어갔다가 일정 시간이 경과한 뒤, 남아 여아 그룹별로 다시 도착지로 돌아오는 실험이었다. 남아 그룹은 정확히 도착지를 찾아왔지만 여아들은 길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손석한씨는 “공간 감각 능력, 공간 지각 능력은 남자 애들이 뛰어나다고 했었죠? 우리가 공간을 뭐로 지각합니까? 시각으로 지각합니다”라며 “여자애들은 언어적 처리 능력이 뛰어나다고 그랬죠? 언어는 뭡니까? 듣는 겁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사각과 청각으로 이렇게 세분화될 수 있습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남아 그룹과 여아 그룹은 같은 골목을 걸었지만 기억하는 것이 달랐다. 여아들은 벽화 등을 기억하는 반면, 남아들은 건축물과 관련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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