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쇼’ 박하나가 야망지수 상위 1% 여신강림 아나운서 면모를 선보인다.

오는 26일 밤 9시30분 첫 방송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연출 신용휘 김정욱, 극본 설준석)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노정의, 정준원, 김준, 박예나)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하나는 극중 위대한의 전 여자친구이자 시사 프로그램 ‘논쟁’의 간판 MC 김혜진 역을 맡았다. 출중한 미모와 능력까지 갖춘 없는 게 없는 야망녀인 그는 대학선배 위대한이 최연소 국회의원이 되자 잠재력에 끌려 비밀 연애를 시작하지만 위대한이 총선에서 낙선하자 매몰차게 헤어진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은 캐릭터다.

이와 관련 제작진이 18일 공개한 스틸에서 박하나는 여신강림 아나운서의 아우라를 뽐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데스크에 앉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야무진 눈빛에서 당당함을 엿보게 한다. 특히 환한 미소로 위대한과 통화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채 차 안에 앉아있는 두 사람 사이에 묘한 냉기류가 흐르고 있어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투쟁한 비밀결사 의열단원,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펀드매니저, 엘리베이터 걸 등 다채로운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온 박하나가 ‘위대한 쇼’에서 능력과 야망으로 가득 찬 아나운서 역을 어떻게 보여줄지에 벌써부터 기대를 높이는 중이다.

사진=tvN '위대한 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