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과 이혼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18일 구혜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과의 이혼에 대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며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사진=싱글리스트DB

두 사람은 공개 연애를 이어오던 지난 2016년 혼인신고를 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구혜선, 안재현은 결혼식을 대신해 예식비용을 기부하는 등 훈훈한 행보를 선보였다. 안재현은 tvN ‘신서유기’에 출연하며 구혜선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고, 이에 나영석 PD의 ‘신혼일기’가 제작될 정도로 연예계의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손꼽혀 왔다.

구혜선은 첫 번째 게시물에 이어 안재현과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메시지 내용을 추가로 게재했다. 해당 캡쳐본에는 “이미 그저께 삼일전이 당신이 준 합의서랑 언론에 올릴글 다음주에 내겠다구 신서유기측이랑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에요”라는 메시지에 “다음주 아니고 엄마 상태보고 나에게 신서유기가 내 엄마상태보다 중요하지 않지”라는 반박이 담겼다.

또 “이미 합의된 거고 서류만 남았어요 지금 의미가 없는 만남인 거 같고 예정대로 진행하고 만날께 어머니는 내가 통화 안드린 것도 아니구요”라는 말에 “만나기로 했다며 만나면 연락줘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한 설득도 책임지고 해주세요 서류 정리는 어려운게 아니니”라고 부탁했다.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하지만 끝애 안재현이 에정대로 일을 처리하겠다고 하자 구혜선은 “내 엄마보다 일먼저라고? 이런 괘씸한 이야기가 어딨어”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해당 메시미 캡쳐와 함께 구혜선은 “어머니가 충격을 받으셔서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종료된 후 홀로 활동하던 구혜선은 지난 6월 안재현의 소속사이기도 한 HB엔터테인먼트에 이적했다. 이후 진행된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전시 인터뷰에서 구혜선은 소속사를 옮긴 이유가 안재현 제안이었다며 “결혼 전에는 저만 생각했지만, 결혼 후에는 남편의 상황을 고려하고 조심스러워 졌다”며 “사실 제가 하는 일이 남편에게 피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었고 연기에 집중하고 싶어서 이적하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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