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BJ 꽃자에 대한 유튜버 정배우의 폭로가 논란이 되고 있다.

14일 정배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BJ꽃자가 불법 성매매를 한 과거가 있다고 폭로했다.

해당 영상은 "BJ꽃자 불법 성매매 과거. 4년동안 불법행위 한 사건 총 정리"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게재됐다. 정배우는 영상을 통해 “꽃자님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햇수로 4년간 불법 성매매를 해왔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꽃자가 성매매 커뮤니티에 2016년 11월까지 스스로 신상정보를 담은 글을 게재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성매매 후기를 작성했고, 내용들은 상당히 충격적이다. 불법 성매매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들, 가격, 방문시간 등이 모두 기록되어있다. 구독자 50만 명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꽃자님이 불법 성매매에 가담하고, 아무렇지 않게 방송하고 있다는 사실이 소름 돋는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수년 전  BJ세야의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 꽃자가 “수술하기 전 몸으로 하는 일을 했다”라며 “3개월에 2000만원을 벌어 그 돈으로 트렌스젠더 수술을 했다”라고 고백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꽃자는 논란이 확산되자 “솔직히 지금 밖에 나가기가 무섭다”라며 “저는 인정을 하고 방송에서 사과를 했는데, 정배우는 성적 수치심을 유발했다. 아무리 제가 트렌스젠더고 과거에 남자였어도, 지금은 여자의 삶을 살고 사과를 했는데도 끝까지 그런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6년 아프리카TV 방송 시작 이후로는 성매매를 한 적이 없다며 정배우를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꽃자는 “(정배우가) 다른 트렌스젠더에게도 연락을 했다더라. '본인에게 피해 가기 싫으면 연락 받으라'고 했다. 그건 아닌 것 같다”라며 “변명하고 싶진 않다. 거짓말을 했고, 지키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방송에서도 이야기 했는데 도박을 했고 큰 돈을 잃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