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첼시가 터키 이스탄불에서 슈퍼컵 트로피를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AFP=연합뉴스

15일 오전 4시(한국시각) 터키 이스탄불 보다폰 아레나에서 2019 UEFA 슈퍼컵 리버풀과 첼시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올해 슈퍼컵에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두 팀이 만났다. 리버풀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으로 슈퍼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첼시는 유로파리그에서 아스날을 제압하고 슈퍼컵에서 리버풀을 만나게 됐다.

두 팀 모두 주말 리그 개막전을 치르고 터키 이스탄불까지 와 경기를 해야돼 체력적인 문제를 보일 수 있다. 이 경기 이후 이번 주말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플레이가 예상된다.

하지만 트로피를 거머쥐려는 열정만큼은 클 것이다. 리버풀은 2004-2005시즌에 5번째 빅이어를 획득하며 슈퍼컵에서 CSKA 모스크바를 만나 3-1로 이겼다. 이후 14년 만에 다시 슈퍼컵 경기를 치르게 됐다.

AFP=연합뉴스(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

첼시는 2012, 2013년 두 번의 슈퍼컵에서 각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 패했다. 아직까지 첼시에겐 슈퍼컵 트로피가 없는 것이다. 2000년 이후 슈퍼컵 전적을 보면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 11승 8패로 유로파리그 우승팀에 앞서있다.

지난 시즌 리버풀과 첼시는 총 3번(리그 2번, FA컵 1번) 만났다. 두 팀은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다. 이번 슈퍼컵에선 리버풀의 우세가 예상된다. 리버풀은 리그 개막전에서 노리치 시티를 4-1로 완파했다. 반면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나 0-4로 대패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탄탄한 조직력을 구축하며 지난 시즌 팀을 리그 2위,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놨다. 하지만 첼시는 올시즌 팀의 레전드 출신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선임해 대대적인 선수 개편을 하고 있다. 전력상 리버풀의 우세가 예상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단판으로 진행되는 이번 UEFA 슈퍼컵에서 어떤 팀이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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