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맘마미아!’가 오는 20~22일 공연 중 200만 관객을 돌파한다. 이는 ‘캣츠’에 이어 한국 뮤지컬 역사상 2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최단 기간에 최다 관객을 모은 국내 최초의 뮤지컬이 된다.

지난 2004년 1월17일 예술의전당에서 초연된 ‘맘마미아!’는 서울을 포함해 33개 지역에서 공연되며 2019년 현재까지 15년간 1659회 공연을 이어왔다. 그동안 1600여 명의 스태프와 350여 명의 배우, 200만 관객이 이 작품과 함께했다.

‘맘마미아!’가 최단 기간 최다 관객을 동원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이 해브 어 드림' '댕큐 포 더 뮤직' '슈퍼트루퍼' '더 위너 테이크스 잇 올' '머니 머니 머니' 등 중·장년층의 향수를 일으키는 전설적인 팝그룹 아바의 주옥과 같은 음악이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와 절묘하게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특히 그리스의 한 섬에서 작은 호텔을 운영하는 싱글맘 도나와 20대 청춘인 딸 소피는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당당한 여성의 모습으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맘마미아!’는 2014년 내한 공연을 제외하고 모두 국내 배우와 스태프들의 땀과 열정으로 이뤄진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박명성 프로듀서(신시컴퍼니 대표)는 “작품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선 배우 스태프 간의 탄탄한 앙상블이 이뤄져야 한다. 매 시즌 배우와 스태프들이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작품에 임했고 그 결과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스타 캐스팅이 아닌 전문 배우 중심으로 브랜드를 유지해왔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둔다고 강조했다.

지난 15년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신시컴퍼니는 200만 관객 돌파가 예상되는 20~22일 동안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200만 돌파 당일 배우들의 추첨을 통해 관객에게 2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 주연배우 사인이 담긴 OST 앨범, 프로그램북 등을 제공한다.

두 번째로 야광봉을 흔들며 배우들과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싱어롱 커튼콜 데이’가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이벤트 기간 내 공연을 관람하고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작품의 배경이 되는 ‘그리스 보물전’ 티켓을 증정한다.

한편 뮤지컬 ‘맘마미아!’는 9월 14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이후 목포, 광주, 천안, 부산, 대전, 여수, 대구 등 지방투어에 나선다.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