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스, 올리브영, 랄라블라 등 국내 헬스앤뷰티(H&B) 스토어가 한국 비하 논란이 불거진 일본화장품 브랜드 'DHC'의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사진=DHC 공식홈페이지 캡처)

12일 롯데 계열인 롭스(LOHB’s)는 "DHC 판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와 함께 전국 130여개 오프라인 매장 매대에서도 DHC 제품을 빼기 시작했다. 롭스 공식 온라인몰에서도 DHC 제품은 사라진 상태다.

올리브영과 랄라블라도 DCH 제품을 판매 중단했다.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DHC 제품은 매장 뒤쪽으로 옮겨진 상태. 랄라블라 관계자에 따르면 DHC 게시 여부가 N(NO·판매중지)으로 지정됐다.

앞서 지난 10일 일본 화장품 회사 DHC의 자회사 'DHC 텔레비전'의 시사토크 프로그램에서 일부 패널들이 한국의 불매 운동과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을 비하하고, 일본이 한글을 만들어서 배포했다는 등의 역사 왜곡 발언을 쏟아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DHC 본사 측과 DHC 코리아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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