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우익수' 이진영이 은퇴식을 치뤘다.

28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는 LG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지난해 은퇴한 이진영의 은퇴식을 개최했다. 

이진영은 "이 자리가 끝이 아니다"며 "앞으로 제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며 은퇴사를 했다.

이어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남편이 되지못해 미안했는데 오늘을 계기로 다시 가족 품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이진영의 은퇴사가 끝난 후 그의 딸 채슬 양이 시구를 하고, 아들 예준 군이 시타를 했다. 이진영은 채슬 양의 공을 받은 후 웃으며 딸을 껴안고 은퇴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진영은 1999년 쌍방울에서 프로야구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SK 와이번스와 LG를 거쳐, 지난 2016년 kt로 이적했다. 지난해까지 총 20년간 선수로 활약한 이진영은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쿄대첩'에선 뛰어난 다이빙 캐치로 일본전 승리를 이끌어 '국민 우익수'라는 애칭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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