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란 이름이 25일과 26일에 걸쳐 실시건 검색어 1위를 장악했다.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동석하며 부인 김건희씨가 남편보다 더욱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공직자 특히 검찰 수뇌부 인사의 아내에 대해 갖게 되는 선입견을 깨트리는 외모 때문이었다. 우직한 스타일의 남편과 달리 ‘강남미녀’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미모에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윤 총장과 청와대 내부에 걸린 사진 작품들을 감상하고, 윤 총장의 옷매무새를 다정하게 바로잡아주는 스스럼 없는 태도가 눈길을 끌었다.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지난 2012년 3월 결혼한 띠동갑 나이차의 부부로, 재혼 소문이 나돌기도 했지만 돌았지만 두 사람 다 초혼이다. 1972년생으로 올해 마흔여덟인 김건희씨는 2007년 설립된 문화콘텐츠 제작·투자업체 코바나컨텐츠 대표 이사다. ‘색채의 미술사 샤갈전’ ‘반고호전’ '알베르토 자코메티전’ '까르띠에 소장품전' '르코르뷔지에전' 등 유명 전시를 주관한 바 있다.

김씨는 상당한 자산가로도 주목을 끌고 있다. 윤 총장이 신고한 재산은 65억9077만원으로 대부분이 예금이다. 이 가운데 본인 예금은 2억1400만원, 부인 예금은 49억7200만원으로 대부분의 재산이 김씨 소유다. 서울 서초동 주상복합건물(신고가액 12억원)을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김씨는 지난해 4월 주간조선과 인터뷰에서 “오래 전부터 그냥 아는 ‘아저씨’로 지내다 한 스님이 나서서 연을 맺어줬다”며 “가진 돈도 없고, 내가 아니면 못할 것 같아서 결혼하게 됐다”고 윤 총장과 결혼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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