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가 2030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캐릭터와 오피스 라이프 스토리로 연일 화제다. 특히 극을 이끄는 30대 걸크러시 여주 3인방 배타미(임수정), 차현(이다희), 송가경(전혜진)의 오피스룩 스타일링이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각기 다른 성격만큼 개성 뚜렷한 3인 3색 패션스타일을 소개한다.

사진=tvN '검블유' 제공

◆ 실패확률 제로! 오피스룩의 정석 ‘배타미’

쿨하고 당당한 성격, 결혼보다 일이 중요한 워커홀릭 배타미는 세련된 오피스룩의 정석을 보여준다. 재킷과 블라우스를 활용한 도회적인 룩이 포인트, 깔끔한 실루엣이지만 강렬한 컬러 블록을 사용해 세련된 느낌을 주는 스타일을 주로 연출한다. '꾸안꾸' 패션고수 임수정이 이를 탁월하게 소화하며 더욱 시선을 붙들었다.

사진 제공=아크네 스튜디오, 마르니, 모니카 비나더, 브루넬로 쿠치넬리, 엠포리오 아르마니

직장인 여성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법한 심플한 재킷, 블라우스에 포인트 액세서리를 더해 배타미의 세련미 넘치는 오피스룩을 따라 잡아보자. 화사한 톤으로 컬러 블록된 가방으로 산뜻한 느낌을 주고, 핸들에 스카프를 매거나 액세서리는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해 통일감을 준다. 마무리로 레드, 블루와 같은 강렬한 컬러의 슈즈로 포인트를 주면 스타일링하면 실패 확률 제로, 포인트 확실한 배타미 룩이 완성된다.

 

◆ 유니크한 스타일링 귀재 ‘차현’

털털하고 시크한 성격,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남자도 때려잡는 차현은 극중 가장 다양한 룩을 소화 중이다.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 답게 큰 키와 완벽몸매의 이다희가 능수능란하게 소화하기 때문이다. 화려한 레이스 드레스부터 핫핑크 수트, 체크 재킷, 점프수트, 데님팬츠와 운동화를 매치한 캐주얼한 스타일까지 오피스룩과 데일리룩을 넘나드는 자유로운 스타일링을 구현한다.

사진제공= 델포조,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프로엔자 스쿨러, 마르니, 모니카 비나더

차현은 스카프, 모자 등 화려한 아이템과 프릴, 도트, 체크패턴을 믹스한 개성 강한 룩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중 화려한 패턴의 상의에 데님 팬츠를 매치한 스타일이 가장 돋보인다. 유니크한 차현의 스타일링을 참고해 남들과 다른 개성 있는 오피스룩을 연출해보자. 컬러가 돋보이는 체크 재킷으로 포인트를 주고, 화이트 블라우스와 데님 팬츠를 매치하면 일상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한 차현룩을 연출할 수 있다. 액세서리는 볼드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반면 가방과 슈즈는 뉴트럴한 컬러를 활용해 커리어우먼의 느낌을 잃지 않으면서도 개성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 카리스마 작렬 오피스룩 ‘송가경’

업게 최고 포털사이트 이사이자 재벌가 며느리인 송가경은 화려한 삶을 사는 듯 보이지만 인생의 목표가 ‘사라지는 것’인 공허함 만렙 인물이다. 극중 늘 카리스마 있는 오피스룩을 보여준다. 재킷과 깊게 파인 브이넥, 시스루, 레이스 블라우스를 매치하는 등 우아하지만 과감한 스타일링을 주로 연출한다. 특히 어깨를 강조한 재킷을 활용한 룩을 자주 연출하는데 이너는 캐미솔과 같은 탑을 선택하여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제공= 브루넬로 쿠치넬리, 엠포리오 아르마니 언더웨어, 조르지오 아르마니, 엠포리오 아르마니, 모니카 비나더

중요한 미팅이나 프레젠테이션이 있는 날, 송가경 스타일을 참고해 커리어우먼의 포스를 어필해보자. 어두운 톤의 재킷에 레이스 디테일이 돋보이는 캐미솔을 이너로 선택하고, 롱 스커트와 벨트를 매치해 강렬한 무드의 오피스룩을 연출할 수 있다. 가방은 어두운 컬러의 클러치를 선택해 시크한 느낌을 주고, 스틸레토 힐을 활용하여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액세서리로 미니멀한 디자인의 목걸이와 팔찌를 착용한다면 강렬한 카리스마와 우아함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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