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 조국 민정수석을 포함한 수석비서관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조국, 김조원)

24일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는 내일이나 모레 세 수석 비서관에 대한 인사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민정수석에는 참여정부 때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낸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청와대는 법조인 출신 가운데 민정수석 후보를 물색했지만,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후보군에서 멀어지면서 행정고시 출신인 김조원 사장 카드가 급부상했다.

조국 수석은 문재인 정부 출범 시점부터 2년 2개월 동안 민정수석을 맡아왔다. 최근 일본의 수출 보복 사태 국면에서는 활발한 SNS 활동으로 여론전을 주도하기도 했다.

조 수석은 다음 달 개각 때 법무부 장관으로 발탁될 전망이며, 정태호 수석과 이용선 수석은 내년 총선에서 각각 서울 관악을과 양천을 지역 출마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참여정부 때도 비법조인인 이호철 전 수석이 민정수석을 지낸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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