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에 출전할 한국 야구 대표팀 예비엔트리가 공개됐다.

사진=연합뉴스(김경문 감독)

23일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김경문 전임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에 승선할 예비엔트리 90명을 발표했다. 11월 열리는 ‘프리미어12’를 주관하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의 방침과 별도로 KBO 사무국과 KBO 기술위원회가 자체로 정한 엔트리로 태극마크를 달 선수들에게 미리 준비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예비엔트리에는 투수 43명, 포수 6명, 1루수 6명, 2루수 5명, 3루수 5명, 유격수 6명, 외야수 19명 등이 들어있으며 올시즌 성적과 국제대회 경험, 젊은 선수들에 대한 동기 부여 등을 고려해 뽑았다고 KBO 사무국은 설명했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 SK 와이번스 김광현 등 한국 대표 왼손 투수 2명을 필두로 KBO리그 간판선수들이 망라됐다. 특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는 최지만도 포함됐다. 최지만은 김경문 대표팀 감독에게 프리미어12 출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문 감독과 김평호 대표팀 전력분석총괄코치, 이종열 코치와 전력분석팀은 27일부터 팬아메리카 대회가 열리는 페루 리마로 출국해 프리미어12 서울 라운드에서 조별리그를 치르는 쿠바, 캐나다를 비롯해 다른 중남미 국가의 전력을 탐색한다.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 28명은 10월 3일에 발표된다. 한편 한국은 프리미어 12에서 대만, 호주보다 나은 성적을 올려 6강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면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 자격으로 내년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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