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용이 분노했다.

22일 방송된 KBS2 '태양의 계절'은 오태양(오창석)이 장월천(정한용)의 초대를 받아 윤시월(윤소이)의 집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바둑판을 가져온 오태양은 장월천에게 바둑 게임을 제안했다. 장월천(정한용)은 "당돌한 놈 같으니 내 판이 아니라 네 판에서 놀겠다?"라고 생각했고 오태양은 "이제부턴 제 세상이 될 테니까요"라고 속으로 읊조렸다. 오태양은 수를 놓고 "대마가 죽었네요. 바둑이 이래서 재밌습니다. 바둑의 세계에서 '대마불사'라는 말이 이렇게 쉽게 깨지네요"라며 게임에서 이겼다. 

장월천은 "네 놈이 감히 나를 능멸해? 너 누구야?"라고 물었고 오태양은 "제가 누구냐고요? 오태양입니다. 왜 그렇게 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겁니까. 약점 잡히신 거라도 있으십니까?"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장월천은 바둑판을 뒤엎고 "근본도 없는 고아 자식이 어쩌다 출세하더니 눈에 뵈는 게 없어? 네 따위가 뭐라고. 누가 널 두려워 해. 감히 이 장월천이 대마를 건드려? 네가 지금 날 죽이겠다고 아주 작정을 했구나. 이놈아!"라고 분노했다.

한편 걱정에 잠긴 윤시월은 부엌에서 칼을 쓰다가 손을 베고 말았다.

사진=KBS2 '태양의 계절'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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