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가 ‘남미 최고의 미식 여행지’로 선정됐다.

페루식 회 무침 요리 '세비체'.

페루관광청은 ‘2019 월드 트래블 어워드(2019 World Travel Awards)’에서 페루가 ‘남미 최고의 미식 여행지(South America's Leading Culinary Destination)’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월드 트래블 어워드는 ‘여행업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릴 만큼 국제적 위상을 자랑한다. 페루의 미식 부문 수상은 올해 8번째다.

페루는 해안부터 정글, 고산지대 등 다양한 지형과 기후에서 비롯된 식재료와 이민자가 정착해 만든 다국적 요리 문화가 융합돼 독창적인 음식 문화가 발달했다. 작년 ‘2018 남미 베스트 레스토랑 50’ 목록에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마이도(Maido)’를 비롯해 총 9개의 페루 레스토랑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페루 전통 브랜디 피스코를 곁들인 칵테일, '피스코 사워'.

페루의 대표 음식으로는 페루식 회 무침 요리 ‘세비체(Ceviche)’를 포함해 소 염통 꼬치구이 ‘안티쿠초(Anticucho)’와 페루의 전통 브랜디 ‘피스코(Pisco)’ 등이 있다.

세비체는 생선 살이나 오징어, 새우 등의 해산물을 얇게 잘라 레몬 혹은 라임즙에 재운 후 채소와 함께 차갑게 먹는 해산물 샐러드로 날 생선을 먹지 않는 남미 지역에서 페루만의 차별화된 음식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 음식.

안티쿠초는 레몬에 절여놓은 소의 염통을 꼬치에 끼워 갖은 양념과 향신료로 맛을 낸 요리로 대표 길거리 음식이다. 더불어 페루는 포도를 와인으로 즐기는 여느 남미 국가들과 달리 브랜디의 형태인 ‘피스코’를 다양한 칵테일 형태로 즐겨 이색적이다.

한편, 페루는 올해 2019 월드 트래블 어워드에서 ‘남미 최고 미식 여행지’ 부문 외에도 ‘남미 최고의 문화 여행지’로 선정됐으며 관광 명소인 마추픽추는 2년 연속 ‘남미 최고의 관광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페루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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