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정부와 여야가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에 강경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2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여당연합이 과반을 확보했다. 이제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침략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정부도 당도 국민도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에서 합의한 비상협력기구 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어렵지만, 반드시 이겨야 할 싸움으로, 일본 정부의 비정상적인 경제 침략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을 가리며 “상황이 비상한데도 불난데 부채질만 한다”라며 “북한 팔이가 모자라 이제 일본 팔이를 하고 있다고 정부여당을 비난하는데, 국익을 위해 초당적으로 함께 대처해야 할 제1야당의 인식인지 귀를 의심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특위 위원장인 최재성 의원은 이날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현실화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관련한 정밀지도 분석은 이미 맞춰봤다”라며 “한국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되면 일방적인 아베 정부의 보복 카드에 대응만 하는 형국에서 수평적 대응도 가능하지 않을까 보고 관련된 옵션들을 정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25일 특위는 외신을 상대로 기자 간담회를 열어 국제사회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국제사회에 널릴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