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뷰티·패션 브랜드가 특별한 주제로 전시회를 마련, 관람객을 만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제주사람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 프로젝트 ‘apmap 2019 jeju- islanders made’를 7월 20일부터 9월 22일까지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 일대에서 진행한다.

야외 공공미술 기획전 ‘apmap 2019 jeju’는 제주의 거친 자연환경 속에서 극복하고 순응하며 고유한 삶의 방식과 문화를 쌓아온 제주 사람들을 현대미술 작품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전시에는 젊은 작가와 건축가 15팀이 참여해 제주 사람들의 삶의 현장을 직접 답사하고, 그곳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신작을 제작했다.

제주 사람들이 돌담을 쌓는 방식에서 영감을 받아 하늘과 땅, 관람객을 잇는 열린 벽을 고안한 주세균 작가의 ‘공기벽’, 집줄 놓기와 초가지붕 잇기 등 제주 초가집을 만드는 과정에 반영된 제주 사람들의 연대의식을 표현한 최정우 작가의 ‘편견 없이 듣는 장치’, 잠녀가 육지와 바다에서 휴식을 취할 때 사용하는 불턱과 테왁에서 영감을 받아 일상 속에 쉼을 제공하는 벤치로 전환시킨 그라프트 오브젝트의 ‘쉼’ 등 제주 사람들이 고안한 삶의 방식을 재해석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은 조각, 설치, 건축, 가구,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으며 오설록 티뮤지엄 실내 공간에 3점, 야외 정원에 12점이 설치됐다. 관람객들은 작가의 독특한 조형 언어로 표현된 제주 사람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예술을 통한 쉼과 사색의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제주 오설록을 방문하는 누구나 실내 및 야외공간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뉴욕에서 탄생한 세계적인 주얼리 하우스 티파니가 오는 8월10~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 2관에서 ‘티파니 다이아몬드: 범접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장인정신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개최한다.

티파니 다이아몬드의 독보적인 아름다움 뒤에 숨겨진 최상의 장인정신과 메이킹 오브 다이아몬드 여정을 소개하는 체험형 전시다. 이번 전시는 크게 4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희소성과 산지’에서는 티파니 다이아몬드가 지닌 희소한 가치와 윤리적인 채굴에 집중하며, ‘4C’에서는 흔히 다이아몬드 감정의 척도로 알려진 투명도(Clarity), 색상(Color), 중량(Carat), 컷(Cut) 전반에 걸친 티파니의 엄격한 기준을 확인할 수 있다.

뉴욕 맨해튼 피프스 애비뉴 티파니 공방을 재현한 ‘장인정신’ 전시공간에서는 티파니 다이아몬드에 숨겨진 장인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으며 이어 ‘모던 러브’ 브랜딩 존과 제품전시로 특별한 여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