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의 힘이 약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오전 11시 전후로 전남 진도 부근 해안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다나스는 남부 지방을 관통해 이날 밤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지만 남부 지방에 상륙하면 급격히 약화해 내륙에서 소멸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다나스가 예상외로 약해졌지만 폭우와 강풍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중심 부근 바람이 초속 17m 이하로 약해지지만 태풍에 동반됐던 다량의 수증기 유입으로 제주도와 남부 곳곳에서 낮까지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비 피해는 계속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전남, 제주도, 광주 등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경남, 경북 일부 시·군과 부산 등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다. 경남, 경북, 전북 일부 시·군과 부산, 울산 등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20일까지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와 아주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심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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