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영화들이 스크린을 다시 찾는다. 18일(현지시각) 열린 2019 샌디에이고 코믹콘(SDCC)에서 가장 이슈가 된 영화는 바로 ‘탑건: 매버릭’과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였다. 두 영화 모두 ‘탑건’과 ‘터미네이터’라는 할리우드 대표 영화의 속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톰 크루즈 인스타그램 캡처

파라마운트는 이날 ‘탑건: 매버릭’의 티저포스터와 티저예고편을 공개했다. 1986년 톰 크루즈를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만든 1편에 이어 이번 속편은 무려 34년 만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포스터에서는 톰 크루즈의 뒷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성조기는 물론 미군을 상징하는 다양한 패치들이 옷에 붙어있어 눈길을 끈다. 그 뒤로 전투기가 날아올라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예고편에서는 매버릭 역을 맡은 톰 크루즈가 상사 역을 맡은 에드 해리스와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매버릭의 오토바이 드라이브 장면부터 전투기를 직접 탄 매버릭의 활강쇼까지 펼쳐져 극강 비주얼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번 영화는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은 ‘오블리비언’의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20년 6월 국내 개봉 예정인 ‘탑건: 매버릭’이 34년 만에 어떤 이야기로 관객들 앞에 선보여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포스터,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인스타그램 캡처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인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도 이번 코믹콘에서 선보여졌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이후 지켜야 하는 자와 파괴하려는 자의 충돌로 피할 수 없게 된 인류의 새로운 운명을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물론 사라 코너 역의 린다 해밀턴이 복귀해 팬들의 기대치를 높였다.

‘데드풀’ 팀 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에 ‘터미네이터: 심판의 날’에서 존 코너 역을 맡았던 에드워드 펄롱이 복귀할 예정이다. 또한 팀 밀러 감독은 코믹콘 기자회견에서 이번 영화가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 영화가 될 거라고 전했다.

여기에 ‘블레이드 러너 2049’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맥켄지 데이비스가 인류의 미래를 지켜야 하는 여전사 그레이스 역을 맡았고 인류의 상징 다니 라모스 역에는 신예 나탈리아 레이즈가 출연하며 드라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의 가브리엘 루나가 새로운 터미네이터 ‘Rev-9’ 역을 맡아 최첨단 기술력으로 진화된 최강의 적으로 등장해 호기심을 높인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