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웰메이드 공포영화 서막을 열었던 ‘여고괴담’ 시리즈가 부활했다.

고교시절의 기억을 잃어버린 은희(김서형)가 자신의 모교에 교감으로 부임한 후 과거와 연관된 사건들이 하나둘씩 벌어지며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감독 이미영)가 지난 9일 촬영을 시작했다.

학원물 괴담의 포문을 열며 이미연, 최강희, 공효진, 김옥빈, 송지효, 오연서 등 수많은 배우들을 톱스타 반열에 올렸던 ‘여고괴담’ 시리즈의 리부트 격인 이번 작품은 한국형 공포영화의 부활을 알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고교시절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로 부임하며 점차 충격적인 과거를 떠올리게 되는 은희 역은 드라마 ‘SKY캐슬’, 영화 ‘악녀’ 등을 통해 대체불가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서형이 맡았다. 김서형은 ‘여고괴담4- 목소리’에서 음악교사 희연을 연기한데 이어 오랜만에 공포영화에 출연하며 진정성 있는 연기와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굿바이 싱글’,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김현수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새빛여고 학생 하영 역을 맡아 김서형과 함께 긴장감 넘치는 케미를 선보일 전망이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을 카메라에 담는 BJ 지망생 소연으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최리, 학교를 오랜 시간 지키고 있는 경비원 배광모 역에는 관록파 권해효, 은희와 대립각을 세우는 교사 박연묵 역으로는 장원형이 캐스팅됐다. 영화는 촬영과 후반작업을 거쳐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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