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대왕조개 채취 논란에 입을 열었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캡처

18일 SBS가 ‘정글의 법칙’ 태국 대왕조개 채취 논란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6월 29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에서는 이열음이 태국 남부 꼬묵섬 인근 바다에서 대왕조개를 사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방송 이후 대왕조개가 현재 멸종위기에 처해 태국의 법적 보호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낳았다. 태국 국립공원 축은 이열음을 국립공원법, 야생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으로 고발했다.

시청자들은 이열음이 모든 죄를 뒤집어 쓴다는 등 제작진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이에 5일 제작진은 현지 규정을 사전에 숙지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냈다. 그 후 SBS 내에서 인사위원회가 열렸다.

SBS는 공식입장을 통해 “예능본부장, 해당 CP, 프로듀서에 대해 각각 경고, 근신, 감봉 조치하고 해당 프로듀서는 ‘정글의 법칙’ 연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전 회차 방송분의 다시보기를 중단했다”며 “20일 방송을 통해 시청자 사과문도 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SBS는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청자 사과문 전문을 공개했다.

 

# 태국 대왕조개 채취 관련 SBS ‘정글의 법칙’ 공식입장 & 시청자 사과문

SBS는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제작진의 태국 대왕조개 채취와 관련하여 7월 18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예능본부장, 해당 CP, 프로듀서에 대해 각각 경고, 근신, 감봉을 조치하고, 해당 프로듀서는 ‘정글의 법칙’ 연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SBS는 시청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전 회차 방송분의 다시보기를 중단했으며, 오는 20일 ‘정글의 법칙’을 통해 시청자 사과문도 방송할 예정입니다. 향후 철저한 사전 조사와 ‘해외 제작시 유사 사건 재발 방지 및 법적 리스크 예방을 위한 매뉴얼(가칭)’을 마련하여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시청자 사과문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SBS는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태국 편에서 대왕조개 채취 및 촬영과 관련, 현지 규정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SBS는 시청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 전 회차 방송분의 다시보기를 중단 조치하였습니다.

앞으로 철저한 사전 조사와 관련 매뉴얼을 마련하여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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