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임기를 채우지 않고 자리를 떠난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기자실에서 진행한 일본 수출 규제 관련 금융분야 영향 브리핑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최 위원장은 브리핑 말미에 “이번에 상당 폭의 내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금융위원장이 임기 3년의 자리지만 이런 때 인사권자의 선택 폭을 넓혀드리고자 사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의 사의 표명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 취임한지 2년 만의 일이다. 특히 그의 총선 차출 문제가 이슈되기도 했고 총선에 나서지 않는다면 최 위원장이 차기 경제부총리 자리에 앉을 수 있다는 추측도 있었다.

후임으로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1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은 행장은 한국투자공사 사장과 수출입은행장 등을 거치면서 국내 금융을 섭렵했고 기획재정부 국제금융라인 적통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편 최 위원장이 사의를 밝힘에 따라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선택만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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