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부상으로 시즌을 마쳤다.

스코츠데일=연합뉴스

17일(한국시각) 미국 덴버포스트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고있는 오승환이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고 보도했다.

덴버포스트는 “‘파이널 보스(오승환)’가 올해에는 돌아오지 않는다”며 오승환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오승환이 오른쪽 팔꿈치에서 떨어져 나간 뼛조각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수술은 오승환이 태어난 한국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2018시즌을 맞은 오승환은 그해 7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콜로라도로 트레이드됐다. 오승환은 2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며 콜로라도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하지만 올시즌 오승환은 21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9.33으로 부진했고 지난달 10일에는 왼쪽 복근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명단에 이름 올랐다.

내년부터 오승환은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지만 국내 복귀 의사가 강해 그가 메이저리그에 남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