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생방송을 앞둔 ‘프로듀스X101’이 콘텐츠 영향력 지수 정상에 올랐다.

사진=Mnet '프로듀스 X 101' 제공

9일 CJ ENM E&M이 7월 8일부터 14일까지의 콘텐츠 영향력지수(CPI)를 발표했다. CPI는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공동 개발한 소비자 행동 기반 콘텐츠 영향력 모델로써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화제 정도를 반영한 업계 최초의 콘텐츠 영향력 지수다.

CPI에 따르면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종합 TOP 50' 부문에서는 12일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차지한 ‘프로듀스X101’은 비드라마 부문에서도 11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여전히 식지 않는 '아이돌 연습생'을 지켜보는 재미와 팬덤을 공고히 한 '국민 프듀'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주 11회를 마쳤고 생방송 무대에 오를 20인을 공개했다. 19일 마지막 생방송만 남겨놓고 있어 시청자 기대가 큰만큼 다음 CPI 결과도 ‘프로듀스X101’의 1위가 예상된다. 오디션 프로그램 성공의 핵심인 참가자들의 높은 기량, 그동안 소외된 장르로 여겨져온 록음악에 도전하는 젊은 음악인의 열정, 한 시대를 풍미했던 록 명곡들을 새로운 편곡으로 소환해 감동을 안겨준 점이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tvN '강식당3' 제공

비드라마 부문 2위에 tvN ‘강식당3’가 새롭게 진입했다. ‘강식당3’는 ‘강식당2’에서 시즌 도중 갑자기 세번째 시즌으로 바뀌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JTBC ‘슈퍼밴드’는 생방송 파이널 무대로 종영했지만 지난주보다 3계단 오른 3위를 기록하며 마지막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아진 관심을 알 수 있게 했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13일 첫방송된 tvN 호로맨스 ‘호텔 델루나’가 1위에 올랐다. 청춘스타 이지은(아이유)과 여진구 주연, 스타작가 홍자매 집필로 화제를 뿌렸던 이 작품은 호텔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 귀신들의 세계라는 설정으로 초반부터 시청자 눈길을 붙드는데 성공했다. 

사진=tvN '호텔 델루나' 제공

뒤이어 안방극장에 독립적인 '일하는 여성들' 파워를 흩뿌리고 있는 임수정 이다희 전혜진 주연의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비혼부를 앞세워 순도 높은 멜로를 그려낸 한지민 정해인 주연의 MBC ‘봄밤’이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특히 명품배우 한석규가 주연을 맡은 OCN ‘왓쳐’는 경찰 내 감찰이라는 이색 소재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 한석규-김현주-서강준-박주희의 앙상블이 빛을 발하며 지난주 7위에서 3계단이나 뛰어올라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종합 TOP 50' 1위에는 ‘프로듀스X101’, 2위 ‘호텔 델루나’, 3위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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