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개막한 '2019 안양申필름예술영화제'가 14일 폐막했다. 

14일 오후 아나운서 김수현과 배우 오인혜의 사회로 진행된 2019 안양申필름예술영화제 폐막식에는 조직위원장 신정균을 비롯해 심사위원장 박종원 감독, 홍보대사 정태우와 배슬기, 본선진출작 42편의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본격적인 폐막식 행사에서는 신상옥영화감독상과 최은희 영화배우상을 비롯해 장편, 단편 각 부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신상옥영화감독상은 특유의 촌철살인 말맛 코미디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선정됐다. 

감독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이병헌 감독은 “독립영화 감독 출신으로 독립영화 감독님들이 직접 선정해주신 뜻 깊은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영화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은희영화배우상은 영화 '완벽한 타인'에서 감수성 충만한 주부 수현을 섬세하게 표현해낸 배우 염정아가 수상했으며 청소년작품상은 '허공에서의 질주'의 김수연 감독이 수상했다. 단편배우상은 영화 '이상한 슬픔'의 박수진 배우, 단편감독상은 영화 '상놈'의 박상혁 감독이 각각 수상했으며 단편작품상은 영화 '나의 새라씨'의 김덕근 감독이 수상했다. 

이어 진행된 장편배우상은 영화 '오목소녀'에서 통통 튀는 캐릭터를 완벽 소화한 배우 박세완이 수상했으며, 장편감독상은 한국영화계가 주목하는 독립영화 감독인 고봉수 감독이 흑백 무성영화 '다영씨'로 수상했다. 장편작품상은 '어른이 되면'의 장혜영 감독에게 돌아갔다. 

사진=안양申필름예술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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