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라이브 액션이 한국 극장가를 접수했다. 5월 23일 개봉한 ‘알라딘’은 천만 돌파에 성공하며 라이브 액션 영화 사상 첫 천만 관객을 모은 작품이 됐다. 여기에 17일 ‘라이온 킹’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두 영화 모두 강력한 무기인 ‘OST’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사로잡으려 한다. ‘보헤미안 랩소디’ ‘라라랜드’ ‘겨울왕국’ ‘비긴 어게인’ 등 음악이 주를 이루는 영화가 한국 관객들을 끌어모은 가운데 ‘알라딘’ ‘라이온 킹’의 OST에 힘을 실어줄 배우들이 눈길을 끈다.
‘알라딘’ ‘라이온 킹’ 출연배우들은 OST까지 직접 불렀다. 특히 배우는 물론 뮤지션으로도 활동해 OST의 퀄리티를 높였다. 먼저 ‘알라딘’에서 지니 역을 맡아 관객들을 웃음바타로 빠뜨리게 한 윌 스미스는 1987년 DJ 재지 제프 & 더 프레시 프린스 1집으로 데뷔했다. 그는 ‘프레시 프린스’라는 예명으로 재지 제프와 같이 힙합 아티스트로 활동했다. 1995년 ‘나쁜 녀석들’로 할리우드 대표 배우가 됐고 이후 ‘맨 인 블랙’ 시리즈와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등을 성공시키며 배우로서 완전히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는 랩 실력이 뛰어난 힙합 아티스트였다. 1989년, 1992년, 1998년, 1999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상을 받으며 실력파 래퍼라는 걸 입증했다. 또한 ‘맨 인 블랙’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 OST도 부르며 자신의 실력을 영화에서도 보여줬다. 여기에 2018 러시아 월드컵 주제곡까지 부르며 전세계가 사랑하는 아티스트임을 확실히 했다. 이번 ‘알라딘’에서도 DJ 칼리드와 함께 ‘Friend Like Me’, 그리고 ‘Prince Ali’ 등을 부르며 관객들의 몸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자스민 역을 맡은 나오미 스콧도 처음엔 가수로 데뷔했다. 뮤지컬, 연극 등을 거쳐 가수가 된 나오미 스콧은 2014년 데뷔 EP 앨범 ‘Invisible Division’을 발매했다. 영국 팝가수답게 ‘알라딘’에서도 출중한 가창력을 선보인다.
그의 솔로곡인 ‘Speechless’는 영화 초반부와 후반부에 나오며 자스민의 강인한 여성상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알라딘 역의 메나 마수드와 부른 ‘A Whole New World’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감성을 그대로 전해 알라딘과 자스민의 풋풋한 로맨스에 힘을 더했다.
7월 17일 개봉하는 ‘라이온 킹’ OST 군단 역시 최고가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단 ‘다크 나이트’ 등을 맡은 음악감독 한스 짐머와 미국 최고 아티스트 중 한명인 퍼렐 윌리엄스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여기에 심바 역을 맡은 도날드 글로버, 날라 역의 비욘세가 노래를 담당하며 OST의 품격을 높였다.
도날드 글로버는 TV시리즈 ‘애틀란타’와 ‘스파이더맨: 홈커밍’ ‘스타워즈’ 시리즈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다. 또한 그는 뮤지션 ‘차일디쉬 감비노’로 활동하기도 한다.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서 도날드 글로버는 ‘This is America’로 ‘올해의 노래’ 등 4관왕에 오르며 배우, 뮤지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라이온 킹’에서도 비욘세와 함께 부른 ‘Can’t You Feel the love Tonight’을 통해 비욘세와 환상 듀엣을 선보이며 리스너들을 귀호강하게 해줬다.
비욘세는 빌 콘돈 감독의 ‘드림걸즈’를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는 뮤지컬 영화 ‘드림걸즈’에서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펼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인 비욘세는 ‘Halo’ ‘Crazy In Love’ ‘Single Ladies’ ‘Irreplaceable’ 등 수많은 명곡을 낳으며 전세계 최고의 디바로 불리고 있다. ‘드림걸즈’의 OST ‘Listen’이 있었다면 이번 ‘라이온 킹’에서는 ‘Spirit’이 있다. 비욘세는 파워풀한 보이스로 날라의 감정을 가감없이 드러낼뿐만 아니라 마치 공연장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최고 디바임을 입증한다.
디즈니 라이브 액션은 원작 애니메이션을 새롭게 탄생시켜 관객들에게 보여준 것 이상의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배우와 뮤지션을 겸업하는 이들의 OST는 라이브 액션의 퀄리티를 높이며 관객들에게 오감 만족을 시켜준다. 윌 스미스, 나오미 스콧, 도날드 글로버, 비욘세의 활약으로 앞으로도 디즈니 라이브 액션이 OST라는 날개를 달고 비상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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