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5당 대표와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등 경제보복에 대한 대응책에 대해 논의한다.

오는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6당 대표가 청와대 회동을 여는데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대응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청와대에서 회동하는 것은 지난해 3월 5당 대표회동 기준으로 1년 4개월만이다. 지난해 11월에는 5당 원내대표 회동을 가졌다.

올해 국회가 패스트트랙을 두고 극렬하게 대치한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모처럼 한 테이블에 앉아 정국을 논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사상 초유의 한일 간의 무역갈등이 벌어지고 있고, 이것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이 사안을 최단 시일 내에 해결해 나가기 위해 초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자유한국당 황교안, 바른미래당 손학규, 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참석한다. 또 각 당 비서실장, 대변인이 배석할 예정이다.

진지한 논의가 오가는 자리니만큼 형식은 만찬이 아닌 티타임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