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이 8590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어느 때보다 격렬한 토론을 거친 가운데, 사용자 위원이 제시한 2.87% 인상안이 채택된 것에 대해 노동계의 반발이 상당히 거세다. 실제로 내년도 최저임금의 방향에 대해 일선 기업과 개인이 느끼는 온도 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성인남녀 3489명을 대상으로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이 적절한지 여부’을 조사한 결과, 62%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들 중 절반 이상(57.8%)은 ‘최저임금을 더 인상해야 한다’고 답했다. 최저임금을 더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적절한 인상폭은 평균 7.2%로 집계됐다. 올해 최저임금에 적용해보면 8951원이다.
인상폭이 더 커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물가 대비 인상률이 낮아서’(54.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1만원 수준까지 올라야 해서’(30%), ‘현재 경제 상황/체질보다 낮아서’(25.3%), ‘기업 입장만 고려된 인상폭이어서’(25.3%), ‘최저임금이 올라야 근로자 연봉도 더 올라서’(14.6%) 등을 들었다.
최저임금이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자들의 31%는 ‘2019년 수준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11.2%는 ‘삭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인들이 내년도 최저임금이 더 인상되어야 한다는 비율이 높은 데 비해 일선 기업들은 동결 또는 삭감을 원하는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1287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도 최저임금 결정 방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7.8%가 ‘2019년 수준(8,35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삭감해야 한다’는 기업도 30.6%였으며,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은 10곳 중 2곳(21.6%)에 불과했다.
이런 의견은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채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응답 기업의 10곳 중 8곳(80.3%)이 올해 상승한 최저임금으로 ‘이미 인건비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으며, 81.2%는 내년 최저임금 인상 역시 인건비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인건비 부담에 때문에 신규 채용을 줄일 것이라는 기업은 44.5%였으며, 41.3%는 채용을 취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계획대로 채용을 유지한다는 곳은 14.2%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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