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해 특선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매주 수요일 밤 방송되는 EBS 글로벌 특선다큐는 오는 17일 아폴로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 특선 다큐멘터리 ‘아폴로 우주선, 달로 날아가다’(원제 Apollo’s Daring Mission)를 방영한다.

50년 전인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 표면에 착륙했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인간이 다른 천체에 발을 디딘 것이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은 과학기술이 만들어낸 최고의 순간인 동시에 미국과 소련이 벌인 우주탐사 경쟁에서 미국의 승리를 확정한 사건이었다.

아폴로 11호의 성공은 한순간에 이뤄진 게 아니었다. 아폴로 프로그램은 달 착륙을 위해 단계별 미션을 수행해왔고, 1968년 12월의 아폴로 8호 미션은 아폴로 11호에 결정적인 참고자료가 돼줬다. 아폴로 11호를 가능케 했던, 아폴로 11호보다 더 대담했던 미션, 아폴로 8호를 돌아본다.

아폴로 8호는 나사(NASA) 최초의 유인 달탐사 미션이었다. 새턴5 로켓이 처음으로 사용됐고, 사람의 생사를 가를 수 있는 일을 처음으로 유도컴퓨터에 맡겼고, 지구궤도를 벗어나 달궤도에 진입한 것도 처음이었다. 아폴로 8호 미션은 어떤 과정을 거쳐 결정됐고, 우주비행사들과 관제센터 엔지니어들은 어떤 어려움을 겪었으며, 어떤 유산을 남겼을까? 아폴로 8호에 탔던 3명의 우주비행사와 관제센터에서 미션을 지켜봤던 동료 우주비행사, 엔지니어들의 인터뷰, 다양한 자료화면을 통해 격동의 1968년을 마무리한 아폴로 8호의 여정을 함께 돌아보자. 방송은 17일 밤 1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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