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강간미수 사건 피의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다.

15일 서울 신림동에서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침입해 강간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A씨는 남색 모자와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취재진 앞에 섰다.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A씨는 “죄송하고 사죄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혐의나 사전 범행 계획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구속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A씨는 오전 1시 20분께 관악구 신림동 한 원룸 화장실 창문으로 침입해 이 집에 혼자 사는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가 저항하자 A씨는 현장에서 달아났지만, 전담팀을 꾸린 경찰이 추적에 나서 13일 오후 과천 경마장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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