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시즌 유럽축구가 개막까지 한달여 남았다. 각 구단들은 프리시즌을 시작했으며 새 시즌을 맞아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다음 시즌에도 팬들의 구매 욕구를 부르는 유니폼을 소개한다.

1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는 새로운 파트너 푸마와의 2019-2020시즌 유니폼을 발표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올해 창단 125주년을 맞은 오랜 역사와 실력을 자랑하는 명문 구단 중 하나다. 푸마와는 첫 파트너십으로 이전까지 나이키와 함께 했다.이번 파트너십은 단순 파트너십 이상으로 맨체스터 시티가 소속된 시티풋볼그룹과의 글로벌, 전략적 장기 파트너십으로 호주, 스페인, 우루과이, 중국 팀까지 4개 대륙을 아우르는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맨체스터 시티의 새 유니폼은 맨체스터 도시의 방직 산업과 문화유산에서 영감받아 도시의 진취성과 강인한 정신력을 표현했으며 이전에는 원정 유니폼에만 사용됐던 보라색을 처음으로 홈 유니폼 전면에 적용했다. 양쪽 어깨에 줄무늬 디테일을 새롭게 적용하고 정면 앰블럼 아래에 125주년을 기념하는 ‘125YEARS’ 문구를 새겨 특별함을 더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유니폼 공개와 같은 날 프리미어리그의 또 다른 명문 구단 아스날도 아디다스와의 2019-2020시즌 공식 유니폼을 공개했다. 아스날과 아디다스는 25년만에 다시 손을 잡게 됐고 이번 파트너십 체결의 의미를 담은 유니폼을 선보였다.

새로운 유니폼은 아스날을 대표하는 클래식한 레드 컬러에 화이트 컬러의 목 카라와 소매가 적용돼 아스널만의 상징적인 컬러 조합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높은 목 카라 디자인은 화이트 배경에 강렬한 레드 줄무늬와 블랙 트리밍이 들어가 더욱 눈길을 끈다. 카라의 디자인은 양팔에도 통일감 있게 반영돼 있으며 어깨에는 브랜드 시그니처인 삼선 디자인이 적용됐다.

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구단이자 현재 이강인 선수가 소속된 발렌시아가 2019-2020시즌 푸마와의 공식 유니폼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까지는 아디다스와 함께 했으며 푸마와는 1993년 이후 26년만에 다시 인연을 맺게 됐다.

발렌시아의 새로운 유니폼은 정통색인 화이트 컬러 상의와 블랙 컬러 하의를 바탕으로 깔끔함을 강조했으며 홈구장 메스타야 경기장을 상징하는 강렬한 오렌지 컬러를 유니폼에 그대로 반영했다. 화이트, 블랙, 오렌지 컬러 조합이 심플하면서도 폭발적인 에너지와 열기가 느껴진다. 발렌시아 엠블럼인 레드 스트라이프 문양은 유니폼 앞판에 적용했으며 움직임에 따라 드러난다. 구단의 상징인 검은 박쥐는 어깨 양쪽 디자인으로 반영돼 마치 날개를 펼친 듯 보인다.

프랑스 리그앙의 AS모나코도 3일 카파와의 유니폼을 발표했다. AS모나코는 전 시즌까지 나이키를 입었으며 1999-2000시즌에 카파를 입고 리그 우승을 차지한 이력이 있어 이번 만남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니폼 상의의 앞, 뒤판에는 AS모나코를 상징하는 화이트 컬러와 레드 컬러 조합의 강렬한 대각선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시즌 카파의 시그니처 목 카라 디테일이 다시 복원됐고 가슴에는 3D실리콘 소재로 골드 컬러 조합의 엠블럼이 박혀있다. 뒤판에는 ‘모나코 파이팅’이라는 의미의 응원구호 ‘Daghe Munegu’를 새겨 특별함을 더한다.

이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아디다스와의 새로운 원정 유니폼을 공개했으며 리버풀도 뉴발란스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홈 킷을 내놓기도 했다. 

사진=각 사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