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광주여자대학교 시립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8회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개회를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수단 350명, 국내외 주요 초청 인사 1500명, 미디어 관계자 500명, 관람객 3000여 명 등 총 54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대회 개막을 선언하고 선수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개막 행사는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를 주제로 펼쳐졌다. 지구촌의 미래를 향한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형상화한 세계 각국의 물이 5·18민주광장 분수대에서 하나가 되는 '합수식'이 진행됐고 인간의 욕망으로 오염된 죽음의 물이 광주의 '빛'으로 승화되어 인류의 평화 번영을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직전 개최지인 헝가리를 시작으로 마지막 대한민국까지 총 194개 참가국이 입장하는 동안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참가국과 선수들을 환영했다. 조직위원회 위원장의 환영사와 국제수영연맹 회장의 대회사가 있었고 문 대통령은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를 선언했다.

한편, 12일 개막한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8일까지 17일간 국가대표선수들이 참가하는 선수권대회와 내달 5일부터 14일간 25세 이상 수영동호인 선수가 참가하는 마스터즈대회로 구성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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